<전성빈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 일문일답>

입력 2010-09-14 2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금융지주 전성빈 이사회 의장은 14일 신상훈 사장의 직무정지 결정에 대해 "현재로서는 신 사장이 정상적으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이날 저녁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이사회가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모든 이사가 신한의 과거보다는 미래를 위한 결정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전 의장과의 일문일답.

-신상훈 사장에 대해 직무정지를 결정한 이유는.

▲현재 상태로서는 시장의 걱정과 불확실성이 심해 신 사장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사들이 의견을 모아 대표이사 사장의 직무정지를 결정했다. 모든 이사가 현재로서는 추락된 신한의 위상과 브랜드 네임을 회복하고 과거보다는 미래를 위한 결정에 동의했다.

-신 사장의 직무정지에 대해 누가 찬성하고 누가 반대했나.

▲12명의 이사가 참여했고 화상회의로 참석한 재일교포 이사는 급한 사정으로 마지막 순간에 자리에 없어 11명의 이사만 표결에 참석했다. 1명이 반대하고 10명이 찬성했다. 신 사장이 반대했다.

-이사회에는 어떤 안이 올라가서 직무정지가 결정됐나.

▲안건을 결정해서 올린 것이 아니고 이사들이 논의한 뒤 결정한 것이다. 직무정지안도 해임안도 먼저 올려놓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신 사장을 해임하지 않은 것은 검찰 수사 이후로 판단을 유보한 것인가.

▲직무정지 자체가 해임이 아니므로 사법당국의 판단을 기다린다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

-향후 검찰, 금감원 조사에서 문제없다고 판단되면 신 사장의 복귀가 가능한가.

▲그때 상황을 다시 보고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신 사장이 직무정지됐으면 대행은.

▲현재 라 회장이 대표이사를 겸임하므로 대표이사 회장이 사장의 직무를 대행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라응찬 회장과 이백순 행장의 거취는 변화없나.

▲현재로서는 대내외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고 그런 차원에서 (변화가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

-신 사장의 횡령 고소 건에 대한 이사회의 판단은.

▲양쪽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지만 이사회는 진위를 판단할 입장에 있지는 않으며 판단해서도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신 사장은 라 회장도 자문료를 일부 사용했다고 했는데 라 회장 인정했나.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있었다. 라 회장은 부인했고 이사회는 그런 것을 결정할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

-이 행장도 자문료 중 3억원 사용했다는 주장 있는데.

▲내부 통제에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다. 이 행장의 자문료 문제는 내가 대답할 사안이 아니다.


대표이사
진옥동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9명
최근공시
[2025.12.17] [기재정정]일괄신고서
[2025.12.10]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00,000
    • -1.8%
    • 이더리움
    • 4,214,000
    • -3.99%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12%
    • 리플
    • 2,787
    • -2.79%
    • 솔라나
    • 182,800
    • -4.24%
    • 에이다
    • 549
    • -4.6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70
    • -5.5%
    • 체인링크
    • 18,230
    • -5.15%
    • 샌드박스
    • 173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