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투신 매물에 '팔자' 전환

입력 2010-09-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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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신권의 매도 공세에 하루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01억원 어치를 팔았다. 투신권에서 1800억원 가량의 매물이 쏟아졌으며 증권·선물과 보험이 매물을 일부 소화하면서 순매도 규모를 줄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화학, 금융업, 운수창고, 운수장비에서 매도했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의약품, 건설업에서 매수했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772억원)와 삼성전기(460억원), LG디스플레이(417억원), LG(222억원), 대우인터내셔널(187억원) 등을 사들였다. 기관은 최근 이틀 연속 하이닉스를 연속 순매수 중이며 이에 주가 역시 약 1000원 가량 올랐다.

반면 POSCO(522억원), 신한지주(316억원), 삼성전자(294억원), 현대차(289억원), LG화학(278억원) 등을 팔았다. 기관은 무디스의 POSCO 신용등급 하향 이후 나흘째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49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투신과 보험, 연기금 등의 매수 자금이 컸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97억원)와 네패스(62억원), 셀트리온(45억원), 네오위즈게임즈(41억원), 에이스디지텍(3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일고 있는 서울반도체를 이틀 연속 사들였으며 주가는 10거래일만에 4만원대를 회복했다.

기관은 농우바이오(15억원)와 비에이치아이(13억원), 에스엠·인터파크(10억원), 에이블씨엔씨(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최근 엿새째 농우바이오를 사들였던 기관은 러시아의 곡물 수출 중단 연장으로 장중 약 12% 가량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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