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인피니온 모바일 사업 인수 속내는?

입력 2010-08-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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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사업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 독일 인피니온테크놀로지의 이동통신칩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인텔은 인피니온에 현금 14억달러(약 1조6600억원)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인텔의 인피니온 이동통신사업부 인수는 76억8000만달러 규모의 인터넷 보안업체 맥아피 인수에 잇따른 것으로 인텔이 PC사업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인텔은 인피니온의 통신칩을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칩으로 쓸 계획이다.

인피니온은 이동통신칩 사업을 정리해 수익성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인텔은 인수·합병(M&A)에 나설 총알을 든든히 확보한 상태다. 지난 분기 34억9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려 보유 현금을 180억달러로 늘렸기 때문.

맥아피를 비롯해 인피니온 이통사업부를 현금으로 인수하는 것도 이같은 막대한 보유 현금 덕분이다.

인텔은 올해 PC시장에서 매출의 90%를 올렸으며 전체 매출이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내년 매출증가율이 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사실이다.

인텔은 '아톰' 칩 축소 버전을 통해 모바일 산업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이미 노키아, LG전자와 제휴를 맺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피니온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에 사용되는 칩을 제조하고 있으며 회계 3분기 3억46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8%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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