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듀오 차두리·기성용 출격..팀 셀틱은 주저앉아

입력 2010-08-27 06:48 수정 2010-08-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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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차두리(30)와 기성용(21)이 모처럼 함께 경기를 뛰었지만 그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차두리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할겐바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FC위트레흐트(네덜란드)와 2010-2011시즌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 20일 치른 1차전 홈 경기에서 크로스로 추가골을 도와 셀틱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차두리는 이날 부상 후유증 탓인지 일상적인 날카로움은 덜한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셀틱 입단 후 공식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렸던 미드필더 기성용도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25분여 동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차두리와 기성용은 지난달 29일 SC브라가(포르투갈)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원정경기(0-3 패)에서 나란히 풀타임을 뛴 뒤로 모처럼 동반 출격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셀틱은 위트레흐르트에 0-4로 완패해 1, 2차전 합계에서도 2-4로 뒤지면서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실패했다.

판 볼프스빈켈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추가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 골만 넣어도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본선에 오를 수 있었던 셀틱은 후반 17분 베리 맥과이어에게 골을 내주며 결국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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