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안에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 열 것”

입력 2010-08-25 09:40 수정 2010-09-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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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 리사 수 부회장, 네트워크 전망서 밝혀

“앞으로 5년 안에 LTE와 와이맥스 등 차세대 통신망(4G) 시대가 올 것이며, 반도체 시장도 이에 발맞춰 멀티코어 등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프리스케일반도체 수석 부회장 리사 수<사진>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 FTF China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통신 네트워크 전망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리사 수 부회장은 “차세대 통신망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겠지만 아직까지 상용화 단계는 멀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모바일기기의 증가와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 반도체 업계도 4G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프리스케일반도체에서 네트워킹과 멀티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는 리사 수 수석부회장은 지난 2007년 최고 기술 책임자로 기술 로드맵과 글로벌 연구개발 작업을 이끌어왔다.

지난 1995년 IBM에 입사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반도체 업계의 다년간 경험으로 글로벌 전략적 제휴 등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통신 네트워크 분야는 새로운 기술로 진화 중이다. 반도체 업계가 바라보는 시장 전망은.

- 통신시장에서는 차세대 통신네트워크로 LTE(롱텀에볼루션)와 모바일와이맥스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것을 2~3년 전부터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다. 당장 한국에서도 내년부터 통신업계에서 본격적으로 4G망 구축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

4G망은 내년부터 시작에 5년 안에 상용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데이터 프로세싱 처리를 얼만큼 빨리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프리스케일도 이와 발맞춰 방대한 데이터를 해결할 수 있는 멀티코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이 4G로 인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 현재도 스마트폰, 넷북, 태블로PC 등 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상용화 되거나 개발 중이다.

또 불과 2~3년 전만해도 100메가(Mbps)급 인터넷 시대에 흥분했지만 이제 기가급 속도의 광랜이 가정에 보급되는 시대를 맞게 됐다. 이는 네트워크 시장이 한단계 발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은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4G망 구축과 증설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결국 수요적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 이동통신 업계도 내년부터 LTE 등 4G망 투자를 본격화 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진출 계획을 말해달라.

- 그동안 한국은 TI(텍사스인스투르먼트), DSP 등 선발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4G 기술의 경우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프리스케일도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6월 삼성전자 등과 손잡고 설립한 ‘리나로(Linaro)’의 추진 상황은.

- 리나로는 삼성전자, ARM, 프리스케일, IBM, ST-에릭슨, TI가 리눅스 기반 기기 출시를 가속화하기 위한 비영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저전력 기반 IT기기가 속속 출시되고 모바일 오피스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국적 연합군인 셈이다.

우리는 리나로를 통해 안드로이드(Android), 리모(LiMo), 미고(MeeGo), 우분투(Ubuntu), 웹OS(webOS)와 같이 리눅스 기반 배포판을 사용하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리눅스재단과 손잡고 핵심 운영 원칙을 조정할 계획이다. 리나로의 최초 출시는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으며 ARM CortexTM-A 프로세서 제품군 기반 SoC를 탑재하게 된다.

▲한국에 직접 투자나 기업 인수합병 등 추가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지.

- 아직은 없지만 관심은 있다. 한국 업체와 투자는 항상 열려 있다. 아시아권으로 볼 때 중국은 연구 개발을 위한 R&D센터, 한국은 글로벌 메이저 업체의 OEM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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