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기관매수株에 초점

입력 2010-08-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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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저녁 발표 美 경기지표가 단기 분수령될 듯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잦아들면서 국내 증시가 지난 17일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720선을 기점으로 강한 하방 경직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흐름도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투명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아직은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는 IT와 자동차 등 기존 시장 주도주와 기관 매수 업종으로 매매 대상을 슬림화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19일(현지시각)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제조업지수와 7월 경기선행지수 결과가 1800선에 근접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조정 혹은 저항을 결정짓는 단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혜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외국인 수급과 국내 증시의 상승은 미국의 소매 관련주 실적이 괜찮게 나왔고 산업생산 지표도 예상보다 호전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감이 완화됐기 때문"이라며 "19일 미국 현지에서 발표되는 경기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의 조정이나 추가 상승 등이 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고 펀더멘털 자체도 개선되고 있는 기존 주도주 IT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태구 부국증권 연구원도 "아직 대외이슈에 따라 국내 증시의 등락이 결정되는 상황인 만큼 특별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그동안 주요 매크로 지표 및 이벤트에 대한 국내증시의 면역력 강화와 양호한 펀더맨털로 인해 추가반등 가능성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특히 아직까지 국내증시에 대한 저평가 인식과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매수기조는 좀더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당분간은 지수조정 기간 동안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던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부분에서 지수 상승시마다 주식형 펀드환매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감안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은 실적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내수주와 중국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업종 중에서도 기관선호주"라고 꼽았다.

이어 "이들 업종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것은 에너지와 화학, 철강, 비철금속, 운송업종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등을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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