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개선 기대에 2일째 상승

입력 2010-08-19 06:26 수정 2010-08-19 0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우 0.09%↑, 나스닥 0.28%↑, S&P 0.15%↑

뉴욕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유통업체들의 실적호조로 소비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진데다 인수합병(M&A) 호재가 나오면서 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69포인트(0.09%) 상승한 1만415.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6포인트(0.28%) 오른 2215.7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94.16으로 1.62포인트(0.15%) 올랐다.

이날 뉴욕 증시는 별 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실적이 엇갈리면서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미국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로 유통업체가 상승을 견인했다.

세계 최대 농기계업체 디어는 회계 3분기(5~7월) 실적이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향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유통업체 BJ홀세일클럽도 시장 전망을 밑도는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월마트 경쟁사인 미국 2위 소매유통업체 타깃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6억7900만달러(주당 0.92센트)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과 부합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55억3000만달러를 올려 전문가 예상치인 156억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타깃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을 밑돌며 장중 한때 2.3% 하락하기도 했지만 전일 월마트와 홈디포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2.51% 급등으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M&A 소식도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은 세계 최대 비료업체 포타쉬가 회사의 389억달러 규모 인수제안을 거절한 지 하루 만에 적대적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맥쿼리 몬트리얼의 던컨 맥킨 애널리스트는 “BHP가 지금보다 더 인수가격을 높일 능력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믿는다”면서 “비료산업에 대한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첼로미탈이 US스틸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고 씨티그룹이 라일랜드그룹과 메리티지홈즈 및 비저홈즈 등 주택건설업체가 M&A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엑슨 모빌 등 에너지 업종은 미국의 석유재고가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여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BHP빌리턴이 포타쉬를 적대적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비료업종이 상승했다.

포타쉬가 3.33%, 북미 2위 비료업체 모자이크가 4.10% 각각 뛰었다.

M&A 전망에 라일랜드그룹이 3.84%, 메리티지홈즈가 5.11%, 비저홈즈가 6.37% 각각 급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50,000
    • +0.26%
    • 이더리움
    • 5,029,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1.24%
    • 리플
    • 700
    • +3.24%
    • 솔라나
    • 204,800
    • +0.74%
    • 에이다
    • 585
    • +0.52%
    • 이오스
    • 933
    • +0.97%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0.99%
    • 체인링크
    • 21,030
    • -0.57%
    • 샌드박스
    • 54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