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통일세’ 신설 논란 공방

입력 2010-08-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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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제안한 통일세 신설에 대해 공방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16일 "북한을 자극하는, 마치 흡수통일을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많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통일된 후에 엄청난 통일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생각할 게 아니라 통일 전에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야만 (비용문제 해결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치선진화와 언젠가 이룩될 통일을 위한 준비 일환으로 통일세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부 안이 나오면 야당과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로 활용됐다"면서 "청와대가 심혈을 기울인 대국민 메시지에 대한 야당의 반응이 도를 넘은 비판만 있어 유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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