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최대수익 창출…신용등급 A+ 상향

입력 2010-08-16 13:48 수정 2010-08-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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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증권사 자부심 대단...中企 IB전문 증권사 도약

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은 교보증권은 지난 1994년 교보생명이 대한증권을 인수한후 새 이름으로 출범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증권사이다.

교보증권의 전신인 대한증권은 지난 1949년 11월 22일 설립된 국내 최초 증권사로 국내 증권가의 역사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때문에 교보증권은 ‘대한민국 제1호 증권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현재 교보증권은 중형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특화된 업무구조로 IB(투자은행)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 증권사들이 적자로 돌아선 지난 2008년 외환위기 직후에 교보증권은 흑자전환 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교보증권의 이 같은 흑자 비결은 리스크 관리에 있었다.

교보증권은 금융위기 당시 리스크관리차원에서 상품매매를 일체 금지해왔고 코스피지수가 900선까지 무너지자 상품매매를 재개해 수익률을 높였다.

이처럼 교보증권은 수익을 창출해 내는 리스크 관리를 가장 중시하고 있다.

단순히 통제만 하는 소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넘어서 부담 가능한 리스크 내에서 최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이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3월 말 종합 리스크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시장·신용·운영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더 나아가 리스크 감안 수익을 기반으로 경영하는 RAPM(리스크 기반 경영성과측정)구축을 가능하게 했다.

현실성 있는 RAPM을 만들기 위해 교보증권은 우선 자본의 개념을 독창적으로 정의했다.

교보증권 RAPM은 △시장, 신용, 운용 리스크를 모두 포함한 가장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 회사가 실질적으로 부담할 수 있는 리스크량을 산출하고 △이론을 넘어선 실무적인 시스템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실제 사용한 리스크 자본에 사용하지 않은 리스크 자본의 일정비율(현재 50% 수준)까지 합해 정확한 리스크량을 산출해 내고 있다.

교보증권은 리스크관리부문 이외에 중소기업에 특화된 IB전문 증권사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교보증권은 2002년부터 3년 연속 코스닥 상장 IPO 누적 승인률과 승인 건수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고 2005년과 2006년에는 코스닥 상장건수 1, 2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6월 교보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높이고 등급 전망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기평은 "교보증권의 업계 시장 지위는 다소 미흡하지만 강점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IB부문의 영업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나가기 위해 IB전문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영업네트워크 및 회사 외형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IT 인프라 개선, 점포 대형화 추진, 우수 영업인력 영입, 연계영업조직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단계적 사업다각화를 통한 범위의 경제 실현 및 자산관리 영업기반 강화도 교보증권의 전략이다. 자산운용 역량을 배양하고 금융상품전문가 육성, 선물업 진출, 탄소배출권 및 프라임브로커와 같은 신규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IB영업수익 창출을 위해 인수리스크 부담 능력을 확보하고 리스크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성공적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 분야에 유능한 직원들이 TF팀에 참여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는 “그 동안 효율과 성과 중심의 내실 다지기에 중점을 둬 왔다면 앞으로는 내실을 전제로 성장전략을 펼칠 방침”이라며 리테일, IB, 법인영업, 트레이딩 등 다양한 사업부문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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