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 실적 보고서에 개미만 피멍

입력 2010-08-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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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간 12건...주가 하락 등 피해 우려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 보고서 정정 공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반기보고서를 공시한 상장사 중 12개 기업이 재무제표 기재 사항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정정 공시를 냈다.

주요 정정 사유를 보면 매출과 순이익 등 실적에 대한 정정공시가 4건으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반기보고서에 첨부되는 반기보고서를 올해가 아닌 지난해로 명시돼 정정 공시를 내는 해프닝도 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적 정정 공시에 따른 주가 변동이 발생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위닉스가 잘못된 수치 계산으로 반기보고서에서 영업익이 실제 보다 두배가 늘어난 136%라는 공시를 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가 오류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하락 마감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위닉스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36%가 늘어난 45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위닉스의 주가는 반기보고서 내용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바로 3%가량 뛰며 상승반전했다.

하지만 위닉스의 반기보고서가 잘못 작성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 반전했다.반기보고서 재무제표 중

지난해(24기) 반기 계정별 수치와 2분기 계정별 수치가 똑같이 기재돼 있는 것이다.

줄기세포 관련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알앤엘바이오도 갑작스런 1분기 실적 정정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 13일 알앤엘바이오는 1분기에 대한 실적 정정보고서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130억원 흑자에서 8700만원 적자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정정사유를 ‘지분법적용주식처분이익 반영시기에 따른 정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떵떵거린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다. 주가는 회사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전일보다 6%이상 떨어졌다.

한 일반 투자자는 “영업 잠정 보고서 공시도 아니고 분기보고서와 반기보고서의 정정공시는 신뢰의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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