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하락.. 소비침체로 美 경기둔화 우려↑

입력 2010-08-14 06:59 수정 2010-08-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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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6%↓ㆍ나스닥 0.77%↓ㆍS&P 0.4%↓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이로써 4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7월 미 소매판매가 예상을 밑돈 것을 배경으로 소비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한편 전력업체 다이 너지가 인수 제안을 받은 것을 호재로 작용해 유틸리티주가 선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80포인트(0.16%) 하락한 1만303.15달러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79포인트(0.77%) 내린 2173.4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36포인트(0.4%) 떨어진 1079.25로 7월 21일 이래 수준으로 내렸다. 주간 기준으로는 3.8%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에 못 미친 점이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상승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킨데다 8월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8월 소비심리 개선이 전달 8개월래 최저를 기록한 데 따른 반등으로 해석해 증시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여파로 소매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었고 헬스케어주와 기술주도 하락했다.

이날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 고급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이 대폭 하락했다. 비용 증가가 악재로 작용한 것.

JC페니와 콜즈도 급락했다. JC페니는 예상외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4.71% 떨어졌다. 콜스 역시 예상외 실적부진으로 3.25% 빠졌다.

제약업체인 일라이 릴리는 자사의 의약품 특허가 재판소에서 무효로 판정됐다는 소식에 매도세가 몰렸다.

미국 뉴저지 주 지방법원은 일라이 릴리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에 대해 용법특허(특허번호 ‘590) 무효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 업체 다이너지는 63%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회사 블랙스톤이 다이너지를 5억4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것이 극적인 매수세를 불러온 것이다.

엔지니어링 설계 소프트웨어업체인 오토데스크도 2분기(5~7월)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을 호재로 급등했다.

MTB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제임스 손 주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고, 경제지표로 그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우면 처벌하는 것이 시장이며, 지금은 더블딥(이중침체)에 혐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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