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코리아, 엉성한 A/S로 '혼쭐'

입력 2010-08-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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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시스템 관리 ‘엉성’…부랴부랴 시정 나서

▲최근 후방 카메라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스바루 레거시

소비자를 무시하는 스바루코리아의 A/S 시스템이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스바루 레거시 2.5를 구입한 한 소비자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13일 본지에 제보했다. 후방 카메라 주차 안내선 조정 방법을 스바루코리아에 문의하자 "딜러에게 알아보라"는 식의 대답을 받았던 것.

문제가 된 것은 레거시 2.5에 탑재된 올인원 시스템. 이 시스템은 오디오, 내비게이션, 후방 주차 시스템이 통합된 전장품으로 4M크리에이션이란 국내 부품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스바루코리아가 차량을 수입하면 4M크리에이션이 해당 시스템을 조립해 다시 출시하는 형태다.

이 중 주차 시 작동하는 후방 카메라 주차 안내선이 실제와 맞지 않아 고객들이 직접 주차안내선을 재설정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레거시의 사용설명서 뒷부분에는 시스템 공급업체 이름과 주소는 있으나 정작 연락처는 기재돼 있지 않아 문의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같은 후방 카메라 문제를 문의하기 위해 본지 기자가 스바루코리아 측에 전화를 걸었으나 콜센터→스바루코리아 본사→판매 전시장→시스템 공급업체의 4단계 절차를 거쳐야 비로소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스바루코리아 측은 "현재 후방카메라 문제는 내부보고가 된 상태며 본사에서 직접 담당자 휴대전화 번호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설명서의 공급업체 연락처 누락에 대해서도 준비가 부족했음을 시인하고 "스티커 부착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레거시 구매자들은 주차안내선 불편을 계속 겪을 것으로 보인다. 레거시 차체 설계상 문제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기 때문.

4M크리에이션 관계자는 "레거시의 후방 카메라 장착 위치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구조적으로 주차안내선을 정확하게 맞추기 어렵다"면서 "이는 설계 상의 문제로 국내 수입된 차량과 일본 내수용 모두 동일하며 주차안내선 모드를 끄거나 수동으로 재설정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바루코리아는 고려상사가 10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일본 스바루의 한국판매법인이며 고려상사 관계사로는 와이어로프 전문제조업체 고려제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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