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점유율 회복 시간 걸릴 듯”-하나대투證

입력 2010-08-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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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주가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

하나대투증권은 11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점유율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 ‘중립’ 유지와 적정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하이트맥주의 2분기 실적은 국내 맥주시장 정체와 경쟁사 신제품 출시, 월드컵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이트맥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811억원,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527억원으로 예상됐다. 현재 하이트맥주 주가는 국내 맥주 시장이 정체에 들어선데다 2000년대 중반이후 점유율 하락으로 음식료 업종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에 대해 강 연구원은 “4월은 예년보다 날씨가 추웠고, 5월에는 천안함 사태로 인해 국내 맥주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6월에는 월드컵 효과가 있었으나 경쟁사인 오비맥주가 저칼로리 신제품인 ‘카스 라이트’를 출시해 하이트맥주의 2분기 점유율은 1분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드컵 프로모션으로 2분기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드라이 맥주인 ‘드라이피니시d’를 출시와 4분기 프리미엄 맥주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이라며 “특히 2011년부터는 진로와의 통합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음식점 등 2차 거래선에 대한 밀착 영업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본격적인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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