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그룹 장기 감사에 직원들 불만 팽배

입력 2010-08-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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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6개월 가량 진행…승진 인사·연봉협상 등 올스톱

롯데손해보험이 그룹의 장기 감사에 정기인사,연봉 협상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올해 초부터 6개월에 걸쳐 롯데손보 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롯데그룹이 롯데손보를 인수한 후 2년만에 실시하는 자체 감사로, 그룹 정책본부 업무개선실에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기존 일정보다 길어진 감사 기간으로 정기 인사 발령과 연봉협상 등 모든 업무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는 것.롯데그룹은 지난 5월경 감사 기간을 한 차례 더 연장하면서 무려 6개월간 감사를 실시했다.

통상 그룹 감사기간이 1~2개월 가량 받는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긴 기간이다. 예정대로 라면 롯데손보는 4월에 승진 등 정기인사 발령이 나와야 한다. 또한 현재 손보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임금 협상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롯데손보 직원은 "승진시험 관련 공지사항은 계속 올라오면서 정작 승진 발령에 대한 지연이나 향후 일정에 대해선 얘기가 없다"면서 "회사에선 그룹의 감사가 끝나야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롯데손보에 대한 롯데그룹의 감사가 길어지는 것에 대해 금융권 일각에선 롯데그룹이 보험사를 감사할 만한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메겨지고 있다.

실제로 롯데그룹에서 나온 감사 인력들은 보험업에 대한 전문성이 미비해 이에 대한 보강 교육을 실시한 뒤 부족한 감사를 메우라는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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