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킹)부동산 침체 국내 1위 디벨로퍼사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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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청주지웰시티 공사비 두달째 미지급

국내 1위 디벨로퍼 기업인 신영이 청주지웰시티 사업 공사 대금을 아직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두산건설과 업계에 따르면 청주 복대동 옛 대농지구에 건립된 신영 지웰시티의 공사를 맡은 두산건설은 5월말 공사를 마쳤지만 두달이 넘도록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

단순도급공사의 경우 통상 준공 이후 지자체 검사를 마친 뒤 공사를 맡긴 업체가 공사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즉, 시행사인 신영은 청주지웰시티 아파트 공사를 수행한 두산건설에게 공사비를 완납해 줬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신영이 두산건설에 지급해야 할 공사 잔액은 약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신영이 공사비 지급을 미룬것은 자금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청주지웰시티의 미분양과 미입주 등으로 인해 현금 흐름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등 유동성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초부터 현재까지 한달여 동안 입주한 가구는 150여 가구. 게다가 계약자들이 고분양가를 문제삼으며 입주를 조직적으로 거부하고 있어 신영의 계획대로 9월말까지 입주가 완료될 가능성은 극히 낮아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와 계약자들의 조직적인 반발 등으로 인해 입주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신영이) 이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자금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영측에서는 "일부 입주자들이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며 입주를 거부하고 있지만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두산건설에게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않는것과 관련해 자금압박이 심각한 것처럼 보고 있는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자금압박설을 일축했다.

특히 "입주는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두산건설과 약속한 것처럼 9월말 경 미지급된 공사비를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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