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요 내일로] ⑨ 두산그룹, 금융지원ㆍ지급조건 개선 등 동반발전 추구

입력 2010-08-03 16:30 수정 2010-08-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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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동반 국산화 제품 개발로 기술력 전수

두산그룹은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창립 114주년 기념사를 통해 "더욱 사랑받고 존경받는 두산이 되려면 두산 고유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조했다.

이에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2008년 11월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박용성 당시 두산 회장,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협력사 대표, 5개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박용성 회장은 "협력회사들과 함께 성장. 발전해야 글로벌 두산이 될 수 있다"며 "상생협력팀 신설로 상생협력 노력을 체계화하고 협력사와 함께 제품 국산화 공동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두산은 하도급공정거래협약 체결 이후 합리적 단가산정 등을 위한 계약체결,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ㆍ운용 등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 이를 준수하면서 상생협력을 실천 중이다.

▲지난해 12월 두산중공업 협력기업 대출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코렘프 한정철 사장, 두산중공업 송말호 경영지원 총괄 전무, 기업은행 김찬익 본부장(왼쪽부터)이 협약서를 들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9년 12월부터 두산중공업과 계약을 체결한 업체에 대해 전자계약서를 담보로 기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협력기업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는 계약금액의 80% 범위까지 일반 신용대출보다 약 3%포인트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이렇게 지원한 대출금은 두산중공업이 납품대금을 지급하면 자동으로 상환된다.

이 제도는 선급금이 없는 계약이더라도 운영자금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지난 7월말 현재 31개사에서 170억원을 받아 갔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4조원(2009년 기준) 정도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만큼 20%만 이 제도를 활용해도 1.2차 협력기업에 대해 연간 8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함께 플랜트 분야 협력사 406곳과 협약을 맺고 ▲품질관리 ▲기계가공 ▲용접기술 등 9개 분야 24개 훈련과정을 통해 1200명에 대한 교육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단장(전무)은 "플랜트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시설을 활용해 특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두산엔진은 정부가 개발 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 참여해 협력사와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협력업체 세나코와 선박용 전자제어엔진 연료 분사 컨트롤 밸브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금아유압과는 선박용 전자제어 엔진의 유압공급 펌프 국산화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3건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또 올해도 유압 오일펌프 국산화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최근 1년간 현금성 결제비율을 100%로 확대. 운용하고 지난 3년간 공정거래 관련법을 위반하지도 않는 등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 모범거래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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