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 된다"

입력 2010-07-31 0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이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밀어내고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강(易綱) 중국 국가외환국장 겸 인민은행 부행장은 30일(현지시간) 잡지사인 중국개혁(中國改革)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미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같이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이 부행장의 발언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올해 성장률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다.

이달 초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GDP 수정치는 34조507억위안(약 4조9850만달러)으로 당초 수치보다 5154억위안 늘어났다. 이는 일본의 지난해 GDP 규모 5조680억달러보다 적은 수준이다.

중국 GDP는 올 상반기 11.1% 성장하며 5조538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GDP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6%를 적용할 경우 상반기 GDP 규모가 5조1998억달러가 된다.

일본은 다음달 중순께 GDP 성장률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은 현재 경제상황을 볼 때 예상보다 개선된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인 반면 중국은 올해 10%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져 이미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셈이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로 경제성장이 둔화되자 지난해 초부터 경기부양책을 가동해 지난해 3분기 이후 경제성장률을 위기 이전으로 되돌렸다.

이 부행장은 "중국이 개혁개방 30년간 연평균 GDP 성장률 9.5% 이상을 기록했으며 21세기에 들어와 성장률이 10% 이상으로 치솟았다"면서 "그러나 중국의 경제규모 확대로 향후 10년간 성장률은 7~8%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47,000
    • -1.59%
    • 이더리움
    • 4,223,000
    • -4.09%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25%
    • 리플
    • 2,781
    • -3.03%
    • 솔라나
    • 183,800
    • -3.82%
    • 에이다
    • 547
    • -4.54%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3
    • -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30
    • -5.34%
    • 체인링크
    • 18,270
    • -4.89%
    • 샌드박스
    • 171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