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항공업계 살아난다...승객 18% 증가

입력 2010-07-29 09:52 수정 2010-07-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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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항공업계가 승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중동 항공사들의 지난 6월 승객 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의 17.5% 증가에 이어 소폭 늘어난 것이지만 올 1분기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해외 승객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났으며 비행기 좌석 이용율은 79.8%나 급등했다.

IATA는 이같은 중동 항공업계의 성장 추세가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오반니 비시냐니 IATA 회장은 "중동 항공업계가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사라지면 몇달간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시냐니 회장은 다만 "중동 항공사들의 기업 신뢰지수가 여전히 높은 상태인데다 아직 성장이 멈출 것이라는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항공사들도 올해 남아공 월드컵 효과로 항공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내놨다.

이들의 지난 6월 승객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은 15.5% 늘어났고 남미 14.7%, 북미 10.8%, 유럽 7.8%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화물 운송 부문에서는 지난달 중동 지역의 항공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의 17.5% 증가에서 크게 확대된 것이다.

비시냐니 회장은 "글로벌 항공업계 미래를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영국 판보러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항공기 400대 이상이 발주되면서 항공업계가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사들의 연비 효율 개선을 통한 환경적 이익이 기대되지만 항공 수요 증가에 부응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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