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주간지특집]어윤대호, 좌 '병덕' 우 '영록' 날개 달아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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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과 임영록 기획재정부 전 차관이 각각 KB국 민은행 행장과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선출됐다.

KB금융지주가 내부 인사를 KB국민은행장으로 선출하면서 지배구조 안정화를 첫 과제 풀이로 출발한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불협화음을 최소화하면서 향후 과제를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제대로 안착할 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이 KB금융그룹의 90%를 차지하다 보니 어윤대 회장이 국민은행에 집중을 해 행장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윤대 회장은 경영마인드와 민병덕 내정자의 영업 노하우의 시너지는 기대할만 하지만 마찰 가능성도 있다는 것.

실제로 어 회장은 회장 집무실을 명동에서 은행 본점이 있는 여의도로 옮기고 은행 임원회의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은행 경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현재로서 금융권 일각의 시각은 민 내정자는 그동안 리딩뱅크 위상을 잃어버린 KB국민은행의 영업부분을 정상화 하고 조직화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는 것이다. 임영록 내정자는 금융통으로 대정부 활동 창구 역할이 기대된다.

임 내정자는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재경부 시절 은행제도과장, 금융정책국장,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외환위기 때는 산업·기업구조조정을 총괄 지휘했으며 2004년에는 정부 부처간 교류차원에서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으로 옮겨가 통상교섭본부 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실무책임을 맡기도 했다.

결국 금융권의 지배적인 시각은 고려대학교 총장 출신의 교수 출신이자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 공적자금관리위원, 국제금융센터 초대소장,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민ㆍ관 조직을 거쳐온 어윤대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조화된 KB 금융그룹이 되는 길은 어떻게 융화시키고 이끄느냐 달려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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