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화웨이 고소...中·美 갈등 고조되나

입력 2010-07-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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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중국의 거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기밀 유출 혐의로 고소하면서 中美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화웨이가 모토로라에 근무한 십여명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기밀을 빼갔다면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지난주 시카고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화웨이가 2001년부터 모토로라에 근무한 직원과 연락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와 함께 고소당한 십여명의 전직원들은 모토로라에 근무할 당시인 2002년 렘코라는 회사를 차리고 5년에 걸쳐 모토로라의 영업기밀을 빼갔으며 이 과정에서 화웨이 역시 기밀을 취했다고 모토로라는 밝혔다.

화웨이는 비상이 걸렸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로 발돋음하려는 화웨이의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

화웨이는 모토로라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범죄 행위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화웨이는 특히 최근 미국과 인도시장에서 중국 군사당국과의 관련설로 곤혹을 치른 바 있어 소송을 원만히 해결하지 못할 경우 해외시장 개척에 상당한 차질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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