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애플 '깜짝실적' 국내증시 단비될 듯

입력 2010-07-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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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증시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행히 기업들의 실적모멘텀이 하방경직성을 다져주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일 발표된 애플의 '깜짝실적'은 단기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4~6월) 순이익이 32억5000만달러(주당 3.5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8억3000만달러(주당 2.01달러)에 비해 78% 급증한 수치이다. 매출도 전년대비 61% 증가한 157억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플의 실적 예상치는 지난 분기 애플의 순이익과 매출이 각각 주당 3.11달러와 147억달러였다. '어닝서프라이즈'다.

중국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 지난 주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2.9% 상승하는 선에서 그쳤다. 부동산 가격 증가세도 일단락 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이 문제다. 전일 NAHB(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발표한 미국의 7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대비 2포인트 감소한 14로 집계됐다.

이날은 6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두 지표 모두 전월대비 감소세가 예상된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추가적인 긴축에 대한 명분이 희박해 지고 있다"며 "미국의 주택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더 증시 방향성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실적기대감이 높은 IT 및 자동차, 화학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IT, 자동차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내수소비업종까지 비중 확대하는 균형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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