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쉬어간 것이 '보약'

입력 2010-07-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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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전고점을 돌파했던 탓일까.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엿새만에 '숨고르기'를 하며 잠시 쉬어가는 양상을 나타냈다.

최근 닷새 연속 숨가쁘게 상승하며 연 고점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장 중 중국의 GDP 성장률, 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경제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이 역시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에 반등을 모색하던 코스피는 모멘텀을 잃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쉬어가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외국인은 48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국내 증시의 매력이 남아있음을 증명했다.

외국인이 엿새 동안 사들인 주식은 2조4000억원에 달한다. 2분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강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코스피 160개 기업의 1분기 순이익 17조 5000억원에서 2분기에는 19조3000억원이 예상되고 있는 등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박스권의 상향 돌파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음주 예정된 유럽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와 대규모 스페인 국채만기가 결합하는 상황이 마지막 시험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각종 악재 테스트로 인해서 인내와 내성이 강해져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으면 어지간한 악재는 무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에 크게 방향을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방향성이 확실하다면 오히려 쉬어가는 것은 보약이 될 수 도 있다.

보합권에서 마감한 뉴욕 증시와 눈에 띄는 재료가 없었던 밤사이 상황을 감안할 때 전날과 비슷한 관망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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