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로 미래를 설계하자][1-1]자산관리 이젠 전문가에게 맡기자

입력 2010-07-15 14:54 수정 2010-08-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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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화에 맞는 자기만의 포트폴리오 필요

‘수익률 1100%.’ 초보적인 자산관리에 대한 이해로 얻은 수익이다. 회사원 A씨(35)는 부동산 열기가 한창 달아오르기 시작한 지난 2004년. 적금으로 모아 둔 여윳돈을 건설사 종목인 삼성물산에 투자했다.

정확히 3년 뒤인 2007년. H씨는 주식을 처분하고 이전까지 가져보지 못했던 통장 잔액을 만들었다. 결과만 보면 운이 좋았다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 H씨는 “가장 초보적인 자산관리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장기투자전략 중 가장 기초적인 ‘매수 후 보유’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H씨의 이후 상황은 녹록치가 않다. 국내외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겪으면서 자산 증식 패턴이 급격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개인차원의 리스크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통장 잔액이 흔들리고 있다. 특정 투자상품에 모든 것을 거는 재테크가 한계를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코스피 2000시대를 보인 2007년 하반기 당시 개인금융자산 중 주식과 수익증권 등이 530조원 수준으로 급등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4분기에는 400조원 이하로 급락했다.

현재 개인투자자들의 패턴을 보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작은 간접투자보다 직접투자의 비중이 높다. 비교적 안정적인 간접투자도 해외펀드 비중이 높아지면서 해외 주가 변동과 환율변동 위험까지 안고 있다.

인구수명이 길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기채 등의 금융자산 부재로 노후생활 대비가 취약하다. 일반 근로생활자는 은퇴 후 20년가량을 더 생활할 자금이 필요하다. 현직에 있을 때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자산관리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해야 하는 것이다.

개인이 직접 나서서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자산관리프로그램을 짜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공적 연금의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개개인 스스로가 본인의 생애관리를 책임져야 할 상황이다.

소득과 소비수준을 전 생애에 걸쳐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재무설계가 필요한 것이다.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의 증대 및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포괄적 재무설계서비스이다. 재무설계는 향후 원하는 생활수준, 미래에 발생할 소득수준, 원하는 생활수준에 대응하는 지출수준, 현재 보유한 자산으로부터 기대되는 수익수준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고객이 독자적으로 정보수집, 분석, 의사결정, 실행, 성과 평가 등을 수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자산관리서비스를 찾는 발길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진환 자산컨설팅 부장은 “기존과 달리 시장상황 변화에 맞는 자기만의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며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를 찾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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