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원화절하율 1.9%..변동성 확대로 외환시장 불안

입력 2010-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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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중 한국 원화 절하율이 1.9%를 기록했고 변동성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1222.2원으로 전분기 대비 90.9원 상승했다.

2분기 중 평균 원ㆍ달러 환율은 1165.2원으로 전분기(1143.4원)에 비해 21.8원 상승(1.9% 절하)했다.

일중 변동폭 및 전일대비 변동폭은 각각 12.8원 및 10.9원으로 전분기(7.1원 및 5.6원)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이는 5월 이후 남유럽국가 재정위기, 정부의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5월20일)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선물환포지션 제도(6월13일 도입 방침 발표) 및 위안화 절상 가능성(6월19일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유연성 제고방침 발표)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했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외환거래 규모도 늘었다.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분기에 225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8.1% 증가했다.

외환스와프가 91억8000만 달러, 현물환 47억6000만 달러, 기타파생상품 39억9000만 달러 등이었다.

상품종류별로 거래규모를 살펴보면, 외환스왑이 107억3000만달러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현물환(86억달러), 기타파생상품(60억9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159억달러로 전분기(44억달러)의 약 3.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조선과 중공업체의 해외수주 증가로 이들 기업들의 환헤지(선물환 매도) 수요가 증가했고 특히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한 5월중에 수출기업들이 환율의 단기고점 인식 하에 선물환 순매도를 확대됐기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또한 비거주자의 역외 NDF 거래 규모(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입 및 매도거래 합계 기준)는 일평균 57억4000만달러로 전분기(52억2000만달러)에 비해 1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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