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지]횡보장서 이상 급등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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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등 조회공시 크게 늘어...추격 매수 주의해야

1650선을 사이에 둔 지루한 횡보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상 급등 종목들이 속출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시장 테마나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호재등이 맞물려 있는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른바 '묻지마 투자'가 예상되는 종목 역시 적지 않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주가급등과 관련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가 요구 건수가 크게 늘었고 유가증권 상장종목들의 이상 급등 사례가 크게 늘어난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칫 추격매수에 나설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하라고 조언한다.

금융감독원 조회공시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지수가 본격적인 횡보장세에 돌입한 6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한국거래소가 주가급등과 관련된 조회공시를 요구한 사례는 총 18건이다. 이중 유가증권시장 종목이 13개로 전체의 72%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종목은 총 12개, 이중 유가증권 상장사는 5개로 전체의 41%다.

가장 최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제조업체 일진다이아몬드.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이후 7거래일간 무려 20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정도의 단기간 상승세면 실적이든 테마든 이유가 있을 법하지만 회사측은 "주가급등 사유없음"을 되풀이 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대우부품은 한 달여만에 6배 가까이 급증했다.

투자경고종목은 5일 이내 75%, 20일 이내 150% 이상 주가가 오를 경우 지정되며 10일간 유지되다가 해당사유가 해소되면 지정이 풀린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무관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에 뒤늦게 추격 매수에 나설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폭등세를 기록하는 종목에 대한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거래량이 적은 종목은 포지션을 정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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