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하는 문어, 누구의 손 들어줄까…

입력 2010-07-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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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하는 문어' 파울이 이번엔 스페인의 손을 들었다.

'점쟁이 문어' 파울은 6일(한국시간) 2010 남아공 월드컵 독일과 스페인의 4강전을 앞두고 독일 대신 스페인의 손을 들어줬다. 독일의 국기와 스페인의 국기가 그려진 두 모형 사이에서 결국 스페인의 상자를 선택한 것.

예언하는 문어는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에 사는 문어로 독일이 호주와 가나에 승리하고 세르비아에 패할 것임을 족집게처럼 맞췄으며 잉글랜드와 벌인 16강전과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 승리를 예측한 바 있다.

지금까지 100번의 예언 기록을 가진 그는 유로2008 당시 독일이 스페인을 이길 것이라고 예언했던 것만은 빗나갔다고. 이에 독일 팬들은 이번에도 파울의 예지가 틀리기만을 빌고 있다.

한편, 독일 대 스페인의 4강전은 오는 7월 8일(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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