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알짜기업 매각차익 짭짤하네

입력 2010-07-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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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스, 하이닉스, 프로텍 등 지분취득후 큰 차익 거둬

한미반도체가 알짜 기업의 지분을 취득후 매각해 상당한 차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한미반도체는 2분기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6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7억원으로 41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1억원으로 1만9089.6% 증가했다.

한미반도체는 이 가운데 매도가능증권의 처분손익이 202억원이라고 밝혔다. 루멘스 주식 201억원과 하이닉스 1억으로 57.7% 세전이익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미반도체는 투자목적으로 보유중이던 코스닥 기업 루멘스의 지분을 처분해 큰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22일부터 올해 1월까지 장내매수로 2~3만주씩 꾸준히 매수해 주식 303만주, 지분율 7.63%를 확보했다. 루멘스의 평균매수단가는 6013원이며 총 투자액은 182억원이다.

또한 한미반도체는 지난 3월5일 코스닥 기업 프로텍 38만9837주, 총 지분 5.01%를 장내에서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장내매수로 꾸준히 매수했으며 프로텍의 평균매수단가는 5971원, 투자액은 총 23억2780만원 정도다.

5일 프로텍의 종가 1만1600원을 감안하면 평가액은 45억2210만원에 이른다. 모두 21억9430만원 정도의 평가차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프로텍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급등세를 기록해 5일 1만1600원을 기록했다.

만일 프로텍의 주가가 추가상승한다면 한미반도체는 이번에도 적지 않은 투자수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프로텍에 대해 LED의 숨겨진 보석이라며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4%, 58% 늘어난 210억원, 38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8억원, 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분기 사상 최대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프로텍에 대해 "프로텍의 지분 취득 사유는 루멘스와 같은 목적“이라며 ”LED사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관련업종 회사의 지분을 취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로서는 프로텍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거나 매도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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