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사상 최대치' 달성

입력 2010-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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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335억달러...지난해 상반기 대비 383% 증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외플랜트 수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2010년 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전년동기(69억달러)대비 383% 증가한 33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UAE 원전수주(1월, 186억달러)와 지난해 상반기의 실적 저조로 인한 기저효과에 있다고 지경부측은 분석했다. 원전을 제외하더라도 149억불의 수주실적을 달성하여 작년동기대비 116% 증가

지경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유가 상승, 글로벌 경기회복, 금융시장 안정 등 제반 환경의 안정에 따라 그동안 지연되었던 대형 프로젝트 입찰이 재개된 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대형 발전,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전체수주의 약 72%에 해당하는 241억달러 수주를 기록했다.

주요 중동 수주 프로젝트로는 UAE 원전 프로젝트(한국전력공사 186억달러), 리야드 PP11 민자발전 프로젝트(현대중공업 15억8000만달러), UAE Borouge 3 - Utilities & Offsites PKG (현대건설 9억4000만달러), UAE Borouge 3 - The Polyolefins Project (삼성엔지니어링 5억7000만달러)등 이다.

특히 Oil&Gas, 발전 부분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아시아 지역(38억2000만달러)과, 해양플랜트 수주가 급증한 유럽(32억7000만달러)과 미주(13억5000만달러)도 수주가 개선됐다.

분야별로는 UAE 원전을 포함한 발전.담수 부문이 전체의 69%인 23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동안 금융위기의 여파로 수주가 저조했던 해양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는 각각 47억달러(599%), 24억달러(513%)을 증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 국내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과 그동안 중동국가들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수주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0 한.아프리카 산업협력 포럼(10월 예정)을 개최해 아프리카 지역 주요 발주처 관계들과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한국 기업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견제 심화, 유로화 약세로 인한 유럽기업들의 선전 등 제반 수주 여건이 좋지 않다"며 "그동안 발주가 지연됐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지난해 하반기 대거 발주됨에 따라 올 하반기에 발주 물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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