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③ 기업들, 트위터·페이스북 '열공중'

입력 2010-06-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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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트위터로 불황 뚫는다

(편집자주: 유럽발 재정위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창구로 트위터 광고가 뜨고 있다. 폭넓은 개방성과 용이한 접근성에 힘입어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3회에 걸쳐 주요 기업들의 트위터 활용 현황과 미래를 진단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기업 트위터 홍보 급속 확산

② 트위터 광고 '대박' 사례 는다

③ 기업들, 트위터·페이스북 '열공중'

한 시간 만에 기저귀팩 1000개를 팔고, 광고효과 중 최고로 치는 얻는 미국 수퍼볼 게임을 능가하는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기업 마케팅을 진행, 큰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특히 국내 보다 SNS가 활발한 해외 기업의 사례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가입자가 4억명이 넘는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P&G의 경우 지난 2월 페이스북에 자사 기거귀인 ‘팸퍼스 크루저’ 팬 페이지를 만들었다. 결과는 한 시간 만에 기저귀팩 1000개 판매.

펩시콜라는 매년 수백 만 달러씩 사용하던 수퍼볼 광고예산을 올해부터 페이스북에 집행키로 결정했다.

컴퓨터 제조업체 미국 델은 트위터인 '델 아울렛‘을 통해 특별할인, 재고정리, 쿠폰 등의 판촉을 벌여 연간 300만 달러(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아디다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270만여 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 가치는 2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상황이 이렇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도 앞 다퉈 소셜네트워크를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 블로그, 기업 트위터, 유튜브 채널, 플리커 채널,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이용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8일 오픈한 기업블로그는 지금까지 약 2개월간 10만 여명이 방문했고 함께 개설한 기업트위터는 팔로워가 무려 3500여명에 달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소식을 알리기나 고객 응대 그리고 온라인상의 소문이나 루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등 활발하게 소통해나가고 있다.

예로 지난 2월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기간중 美 삼성 휴대폰 광고모델로 국내 팬들에게 원성이 자자한 안톤 오노를 기용했다고 온라인상에 알려지자 삼성전자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통신사인 AT&T가 미국 대표선수들을 후원하고 오노가 그 중 하나이며, 마지막에 삼성 휴대폰이 나오는 것은 올림픽 광고는 올림픽 메인스폰서 제품만 활용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직접 만나는 온라인 상의 교류의 장을 마련코자 했다"며 "실제로 상품기획, 고객지원,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관련부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발 빠르게 기업 블로그와 트위터를 도입,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업블로그 '더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서 ‘연말 나눔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 행사는 사전공지와 물품판매 전 과정이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이뤄져 주목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광고효과에 대해 내부적으로 산출하고 있지만 밖으로 공개하기는 아직 이르다 "며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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