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기업이 뛴다]② 현대모비스, 내비게이션시장 이끈다

입력 2010-06-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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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품질↑ , 가격↓… 준중형車 전용 40~60만원 제품 선보여

차량 출고때 센터페시아 속에 장착되는 '빌트인' 방식의 내비게이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구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비포어 마켓' 내비게이션은 2008년 약 9만대에서 지난해 30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앞유리에 부착하는 애프터 마켓용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12% 성장하는데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비포어 마켓'에 공급되는 자사의 고급 AVN(Audio Video Navigation)이 2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2008년(7만대)보다 세 배 가까이 더 팔린 것이다. 특히 4분기엔 월 판매량이 3만 대에 육박하는 등 갈수록 판매에 가속이 붙고 있다.

전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5%에서 12%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1997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빌트인 방식 내비게이션은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된 것이 지난해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의 고급 AVN의 판매가 급증한 것은 기능과 품질은 대폭 개선된 반면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TPEG 서비스를 기본으로 음성인식, 지상파 DMB, 라디오, DVD/CD/MP3 재생,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USB의 MP3 및 동영상 파일 재생, iPod 지원, 오토케어 지원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각 차종마다 차량 개발에서 양산까지 2년여에 걸쳐 단계별로 시험실과 실차 시험을 병행하여 차량에 최적화된 품질을 확보했다. 반면 가격은 지난 2007년 11월 기존 300만원대에서 100만원 초반대로 떨어진 이후 현재 준중형 이하 차종은 40~6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현대모비스의 고급 AVN은 디자인과 안전성, AS 등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차량의 실내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고급감을 더하고 운전 시야를 방해하거나 충돌 사고 시에 거치형 제품처럼 튕겨나가 탑승객이나 차량에 상해를 입힐 우려도 없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직영하는 전국 43개소의 서비스 센터를 이용하여 AS를 받을 수 있고 무상 보증 기간은 시중품보다 3배나 긴 3년 6만km이다.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 김순화 부사장은 "기존 20~40만원대 거치형 제품에서 차량에 깔끔하게 빌트인되는 고급 AVN으로 업그레이드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Before Market 내비게이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면서 "향후 3~4년 간 이런 추세가 지속돼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차지하는 Before Market의 비중도 30% 이상으로 급증하며 내비게이션 시장의 고급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Before Market과 After Market 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급 AVN의 기술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20~40만원대의 차별화된 거치형 제품을 After Market에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7인치 거치형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1분기에 현대모비스 전용 맵을 탑재한 고성능 고기능의 내비게이션을 출시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시중의 여타 제품들이 가전제품 품질규격에 맞춰 시험하는 것과 달리, After Market 제품도 차량 환경에 맞는 엄격한 시험 규격을 별도 제정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올 초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소에 A/S 센터를 가동하고 이를 올해 말까지 전국 10개소로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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