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스마트세상 꿈꾸는 KT]⑧新노사문화로 상생경영 펼친다

입력 2010-06-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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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통 탈퇴 후 화합과 나눔 청사진 제시

KT가 추진 중인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산업계 전반에서 주목하고 있다. 장학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노사 스스로 ‘투쟁’이 아닌 ‘봉사’라는 자세로 사회에 녹아들고 있는 것이다.

KT노동조합은 지난 3월 ‘올레 KT 창조적 신노사문화 공동선언’과 함께 지속적인 기업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 실천 등 상생의 신노사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고 있다.

공동 선언의 주요 내용은 ▲기업가치 창출 주도 및 항구적 노사평화 유지 ▲고용안정 노력 및 노사공동 상생프로그램 시행 등 행복한 회사 실현 ▲사회적 책임 적극 실천 ▲일자리 창출 등이다

또 올해를 ‘HOST운동의 원년’으로 삼고 국민과 호흡하는 신노동운동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HOST는 화합과 나눔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KT노조의 신노동운동으로 Harmony(화합), Originality(창조), Sharing(나눔), Transparency(투명)을 의미한다. 지난해 민주노총 탈퇴 이후 KT 노조가 고민 끝에 내놓은 청사진이다.

HOST의 주요 내용은 ▲취약계층 중고생 장학사업 및 인터넷을 활용한 무상교육 ▲소년소녀가장 및 비정규직 지원 ▲퇴직사우 재취업지원 ▲사회적기업 물품 우선구매 ▲전국 주요천 및 국립공원보호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중고생 장학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취약계층 고교생 210명을 선발해 고교 졸업시까지 등록금을 지원 중이다. 연간 4억원 정도 장학금이 소요되는데 예산은 노조 조합비와 회사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이번 노사 공동 장학 사업은 지금까지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노사문화를 열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동조합과 회사가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대신 이해와 화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창출 ▲양측이 함께 사회적 책임 실천 ▲상생의 신노사문화를 업계 전반으로 확대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김구현 KT 노조위원장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인터넷 교육콘텐츠 무료 제공, 소년소녀가장돕기, 비정규직 지원, 녹색지킴이 등 HOST운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KT노동조합은 앞으로도 사회공헌을 통한 상생의 신노사문화를 열어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이번 활동은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나눔 문화’의 첫걸음”이라며 “노동조합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깊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며 필요할 경우 회사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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