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의 머니스나이퍼] 나만의 재테크 원칙 세우기

입력 2010-06-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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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강의를 많이 하는 편이라 시간이 날 때마다 다른 전문가의 강의도 들어보려고 노력한다.

물론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개인적으로도 안면이 있거나 혹은 친한 분들이라서 가능하면 부담을 주기 싫어 뒤쪽에 앉아서 강의만 살짝 듣고 가는 편이다.

하지만 강의가 특강식으로 한시간에서 두 시간 남짓한 시간에 특정 주제를 정해서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계적이기 보다는 현재의 시장 상황과 향후 전망 정도로 알게되는 재테크의 방향성 정도가 대부분이다.

요즘에는 전 국민의 투자교육이 유행처럼 번져서 각종 협회나 기관에서 혹은 언론이나 금융회사별로 참으로 많은 경제나 투자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기회만 되면 이러한 강좌나 세미나들을 쫓아 다니면서 트랜드를 알아두면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세분화된 종목이나 구체적인 방법은 어디서 배우는까.

주식의 경우 큰 비용을 치루고 재야의 전문가 같은 분들의 족집게식의 종목 선정 강의를 들을수 있다.

부동산의 경우에도 유료로 상담을 신청하거나 개인적인 친분을 통해서 구체적인 투자 가치가 있고 바로 투자가 가능한 물건을 소개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인들이 이처럼 피부에 와닿는 내용까지 정보를 얻기는 쉽지가 않다.

따라서 투자시장의 최근의 모습이나 트랜드 정도는 1회성 특강이나 강연회를 참고로 해서 파악하면 되겠고 향후의 개인별 자기만의 투자 전략은 스스로가 짜 보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간혹 상담을 하다보면 평생 겪어온 자신만의 투자 경험을 토대로 뚜렷한 투자 전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보게 된다.

종합주가지수가 한달 동안 20%이상 빠지면 무조건 투자를 한다거나 특정 지역의 재개발을 눈여겨 봤다가 본인이 정해놓은 가격 이하로 빠지면 들어간다거나 등이다.

혹은 월급의 40%를 무조건 투자를 한다거나 일단 6개월간은 CMA통장에 넣어 두었다가 1년에 한 두번 오는 폭락장을 노려서 투자를 한다는 식의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처럼 스스로가 재테크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공통점이 몇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평소에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생활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 바로 신문 스크랩을 한다거나 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주식이나 환율시장의 동향을 언제어디서나 확인하거나 경제관련 케이블TV의 주요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서 다시보기로 보더라도 꼭 챙겨서 보는 등이다.

두 번째 특징은 탁월한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

결단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매수 타이밍에 과감하게 들어가느냐와 매도 타이밍이라고 생각되었을 때 얼마나 과감하게 매도하느냐인데 이런 투자의 과감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이 투자원칙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의 공통점이다.

또한 투자의 실패에 있어서 너무 연연하지 않는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개인들이 투자를 함에 있어서 꼭 매도를 하면 주가가 오르고 매수를 하면 떨어지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유머스러운 표현으로 오늘 상한가 종목을 다른 표현으로 ‘어제 판거..’라고 하고 오늘 하한가 맞은 주식을 ‘어제 산거..’라고 하듯이 투자시장의 희생자요 순교자는 늘 개인들이 차지해왔는데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가지고 있으면 이러한 실패에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향후 투자의 교훈으로 삼는 특징을 그들은 가지고 있다.

단 한번이라도 내 생각과 전망을 가지고 투자를 해보자.

그 결과가 성공 혹은 실패라고 할 지라도 그 누구의 얘기나 조언을 듣지 않고 나 스스로가 판단해서 결정하고 투자에 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투자원칙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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