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미 車 노조 집행부 교체 '주시'

입력 2010-06-20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경파 노조위원장 선출…노조 달래기 나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자동차업계 최대 노동조합인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집행부 교체에 따른 향후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16일 선출된 밥 킹 신임 노조위원장은 현대차와 기아차, 도요타 등 아시아 자동차 회사에서 노동자를 조직화하는 것이 최근 수년간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노조가 양보해온 것들을 되찾을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밥 킹 위원장의 발언은 150만명에 달하던 UAW 조합원수가 35만명으로 축소되는 등 더 이상의 영향력 상실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현지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와 기아차도 UAW 움직임을 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말부터 쏘렌토 양산체제에 들어간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종업원들과의 간담회, 직원 해고시 종업원 대표의 의견 등을 수렴하는 등 복지혜택을 최대한 늘리고 불만사항 등을 사전에 없애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회사가 생산 중인 쏘렌토 3대를 종업원들이 주말과 휴일에 무료료 이용토록 하는 '위크엔드 드라이버 프로그램' 등도 벌이고 있다.

현대 앨라배마공장도 종업원들과 정기 간담회를 통해 불만이나 민원사항을 수렴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6월 께 100여명의 직원을 한국에 보내는 등 매년 우수 종업원을 선발해 한국 견학을 시켜주는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20,000
    • +0.08%
    • 이더리움
    • 4,962,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548,000
    • +0.09%
    • 리플
    • 700
    • +0.86%
    • 솔라나
    • 189,500
    • -1.51%
    • 에이다
    • 542
    • -0.37%
    • 이오스
    • 810
    • +1.89%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1.05%
    • 체인링크
    • 20,260
    • +1.66%
    • 샌드박스
    • 466
    • +3.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