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예신피제이, 부부 경영권 분쟁..주가 9일간 50% 급등

입력 2010-06-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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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권을 두고 부부싸움을 벌이고 있는 예신피제이가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9일 예신피제이는 전 거래일 대비 355원(14.98%) 상승한 2725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뿐 아니라 예신피제이는 6월 들어 단 한차례도 하락하지 않고 급등하며 6거래일째인 이날까지 50%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했다.

예신피제이의 주가 상승에는 부부간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지분 추가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단 한주로 더 취득하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며 “이에 따른 추가 지분 취득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4일 오매화 회장은 박상돈 전 회장을 상대로 이사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 소송을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신청했다.

 

예신피제이는 당시 박 전 회장에 대한 이사해임소송사건의 본안판결 확정 시까지 회사의 이사직무 집행을 정지하고, 직무집행정지 기간 중 법원에서 정하는 적당한 자를 이사직무 대행자로 선임할 것을 청구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박상돈 전 회장에서 오매화 회장으로 바뀐 상태다. 지난달 18일 이뤄진 최대주주 변경은 박 전 회장의 특수관계인이었던 오매화 회장과 자녀들이 특수관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오매화 회장은 특별관계자 3인과 공동으로 50.71%(1869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박상돈 전 회장이 경영권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최대주주 자리는 다시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총에서 박 전 회장이 “가족들의 지분은 명의 신탁한 것으로 실 소유는 자신이며 의결권 행사를 정지해 달라”는 취지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부인과 미성년자인 막내딸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한 바 있다.

자녀들의 의결권이 제한될 경우 박 전회장(지분 34.9%)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된다.유효한 오회장측 의결권(25.3%)을 앞서기 때문이다.

한편 예신피제이는 올 초 오 회장이 경영참여 선언으로 부부간 경경권 분쟁이 표면화됐고, 지난 3월말 열린 주총에서 오 회장이 이사회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예신피제이는 남성·여성 캐쥬얼 의류 업체로 한국거래소로부터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상태이며 답변시한은 10일 오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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