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지용]변동성 장세에 찾아온 네마녀, 심술 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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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위기가 진정된 상황이지만 여전히 강력한 상승 추세로의 전환은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네마녀의 날이 눈앞으로 다가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쿼더러플위칭데이(지수선물ㆍ옵션과 주식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 네마녀의 날)가 매수 우위로 작용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외가격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럽발 위기와 北 리스크가 다소 진정되면서 30 포인트를 상회하기도 했던 변동성지수(VKOSPI)는 20 포인트 초반까지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변동성이 큰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외가격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이 40%에 이르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지난 3월 동시 만기 이후 매도차익잔고 대폭 증가되어 순차익잔고는 3일 기준 -3조153억원으로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의 시장에서는 주식 매도 시 부과될 거래세(0.3%) 영향으로 인해 이론 베이시스(Basis) 를 웬만큼 넘지 않는 수준에선 차익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이루어지지를 않고 있다.

따라서 누적되어진 매도차익거래잔고(혹은 낮은 순차익잔고)가 해소될 가능성이 가장 큰 타이밍으로는 이번 6월 쿼더러플위칭데이가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즉 누적된 매도차익거래 잔고가 해소될 가능성이 가장 큰 타이밍으로 만기일엔 매수 우위 가능성이 높다.

동양종금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최근 매도차익거래의 주체는 국내 기관투자자가 아니고 외국인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다”며 “1일 종가 기준으로 외국인 스프레드 매도는 -6470계약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이전 3월 동시만기 당시 누적 스프레드 매도에 비하면 6배 이상 큰 수치”라고 전했다.

그러나 기존 매도롤오버 수요와 최근 증가한 매도차익거래의 매수롤오버 수요가 외국인 투자자 내에서 겹침으로써 총 스프레드 매도 수량이 적어 보이는 착시 현상 발생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잔고 상 차익거래는 매도차익잔고 우위이며, 따라서 이번 동시 만기에 이러한 잔고의 매수 청산(차익 프로그램 매수 유입)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지난 4월 옵션만기 이후 코스피200 ETF의 외국인 비중을 조사한 결과 대략 5% 수준에서 형성되던 외국인의 비중은 5월 옵션만기를 기점으로 0%를 유지하고 있다”며 “같은 기간 중 백워데이션이 유지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ETF를 이용한 매수차익잔고는 대부분 청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코스피200 ETF의 외국인 비중 축소는 만기 부담의 감소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만기주 진입 이후 베이시스의 개선과 매수우위의 차익거래가 진행된다면 반등 시 점검해야 할 핵심 변수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40%에 달하는 외가격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이 내포한 의미도 되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스프레드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이후 매도차익잔고가 2조원 가량 증가했는데 여기엔 외국인 비중이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거래 성격에 대한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현재로선 판단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스프레드가 확장된다면 롤오버 물량 줄어들고 청산될 가능성이 있어 스프레드 추이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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