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거품, 위기 이전 美보다 심각

입력 2010-06-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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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시장이 금융위기 이전 미국보다 심각한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인 리다오쿠이 칭화대 교수는 "사회적 불만과 맞물려 중국 부동산시장이 금융위기 이전 미국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교수는 중국 당국의 부동산 억제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높은 수준의 집값을 통제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 전체가 여전히 과열됐다는 것이 리 교수의 진단이다.

리 교수는 "중국 부동산시장의 문제는 위기 이전 미국과 영국에 비해 훨씬 중요하다"면서 "단순한 거품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인상과 통화 절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높은 수준의 건축비용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리 교수는 "높은 수준의 부동산 비용은 도시화 속도를 늦추면서 미래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물가상승도 정치적인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젊은 사람을 중심으로 물가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물가는 사회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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