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연일 지속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73포인트(0.98%) 하락한 476.3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하락 출발했다.
476.77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바닥을 찍고 낙폭을 줄여 나갔지만 480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64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며 지수 약세를 초래했다. 개인과 일반법인은 각각 136억원, 27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는데 주력했다.
다만 이날 기관내 투신과 사모펀드 창구에서 84억원, 1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점이 두드졌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출반 음식료 담배, 제약, 비금속, 운송장비 부품,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오락문화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도 부진했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주성엔지니어링, 성우하이텍만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매연저감장치 생산업체인 포휴먼이 올 연말 탄소배출권거래제법이 제정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또 국내 상장한 중국계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현대증권은 중국원양자원, 중국엔진집단 등 기업들이 미국 상장 기업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황에 놓여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고 전일 대비 13.68% 상승한 중국식품포장을 중심으로 중국원양자원, 차이나하오란, 중국엔진집단, 차이나킹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 31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9개 종목을 더한 605개 종목이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