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명품 매출 ‘억소리나네’

입력 2010-05-24 14:53 수정 2010-05-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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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300억대 업계 선두…롯데, 200억대 바짝추격

홈쇼핑업계가 백화점의 ‘아성’인 명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홈쇼핑 명품 판매는 백화점보다 최대 40% 저렴한 가격과 최장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강점으로 수백원대 매출을 거뜬히 올리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이 올 1분기에 약 300억원대 매출을 올려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2년 11월 업계 최초로 명품 전문 프로그램 '클럽노블레스'를 론칭, 매주 2회씩 편성헤 버버리, 에트로, 셀린느, 펜디, 프리마클라쎄, 헤리티지 등 유명 명품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 방송마다 3억~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선보인 수입 명품 브랜드는 120여개, 상품수는 2800여개에 달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명품구매 고객들을 위해 단순한 상품 소개가 아닌 명품 브랜드의 역사, 현지에서의 명성, 현지 공장에서 명품을 생산하는 모습 등 명품 브랜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방송을 연출해 명품판매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곳은 롯데홈쇼핑이다. 롯데홈쇼핑 명품전문 간판프로그램 ‘더 럭셔리’는 1분기 매출이 200억을 넘어서며 전년동기대비 2배 신장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러한 기록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 21일 업계최초로 홈쇼핑 명품 편집숍 ‘더 셀렉티브’를 론칭, 명품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더 럭셔리’에서는 고가 명품브랜드의 핸드백, 선글라스 등 2~3가지의 상품군만을 선보인 반면 ‘더 셀렉티브’는 쥬얼리, 시계, 의류 등 상품의 폭을 확대해 명품의 대중화를 실현하겠다는 것.

CJ오쇼핑도 명품 방송 편성을 늘리는 등 명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올해 1월부터 1회 1시간 방송으로 월 1~2회 정도 비정기적으로 명품 방송 ‘SECRETO(세크레토)’를 선보여 1분기 주문금액 기준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오쇼핑은 지난해 ‘Gallery the Lux(갤러리 더 럭스)’라는 타이틀의 명품 방송을 분기 1~2회 정도만 운영했는데 올해 들어 명품 방송 편성 횟수를 2배 이상 늘린 것.

GS샵은 매주 화요일 오전 시간대에 유난희 쇼핑호스트가 진행하는 ‘여자가 행복해지는 시간 with 유난희’ 프로그램을 고정 편성 중이다.

GS샵의 명품방송 시청률과 매출은 동종 프로그램 대비 20~30% 높은 편인데 올해 3월 말에 첫 선을 보인 'GUESS 선글라스’는 5월 현재까지 3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엔트리 명품 브랜드인 세인트스코트 역시 매 방송마다 30~40분만에 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몰이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상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 저렴한 가격, 무이자할부 등 홈쇼핑을 찾는 명품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명품족을 잡기위한 홈쇼핑업계의 명품 마케팅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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