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고맙다 더위야"…여름 마케팅 본격화

입력 2010-05-24 13:24 수정 2010-05-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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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여름상품 매출 크게 증가…가전제품 출시도 빨라져

지난달까지 이상저온때문에 봄 상품 매출이 부진했던 유통업계가 이달들어서는 이달들어서는 갑작스런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은 여름의류는 물론 가전제품 등의 여름제품도 예전에 비해 앞당겨 내놓고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업계는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영케주얼, 수영복, 선글라스의 여름 상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소 15%에서 40% 대까지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영캐주얼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늘었고 특히 민소매 원피스와 반소매 티셔츠, 미니스커트 매출이 영캐주얼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선글라스는 23.6%, 모자는 18.6% 더 잘 팔렸, 노출 패션에 대비하는 '보디 슬리밍(body slimming)' 기능성 화장품 판매도 20% 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선글라스와 모자 매출이 각각 45.3%, 41.6% 늘었고 의류 역시 영캐주얼과 진 스포츠 의류, 베이직 스포츠 의류 매출이 각각 40%, 31%, 35%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선글라스 34%, 샌들 27%, 아웃도어 의류 45% 더 많이 팔렸다.

유통업계는 아직 5월임에도 여름 상품판매가 늘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더위가 지속돼 여름 상품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여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영캐주얼 매장 전시상품의 90% 이상을 시폰 원피스와 쇼트 팬츠, 반소매 티켜츠로 채웠고 면과 리넨 의류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롯데백화점 소공점은 이번 주부터 여름 대표적인 가전제품인 선풍기도 첫 선을 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또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부산본점, 광복점, 동래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LG, 삼성, 만도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입금액 별 경품으로 롯데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선풍기, 제습제, 침구세트등 여름나기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한일전기와 공동기획으로 8날개 선풍기를 최초로 선보여 같은 기능 상품 대비 30% 저렴한 7만200원에 판매하며 로렌데코, 에

스프리홈, 러빙홈등 3개 브랜드의 여름 엠보 침구세트 8종을 3만9800원에 판매한다.

또 에어컨 구매 고객에게는 모델에 따라 최대 30만원 상품권 증정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6일까지 '여름상품 기획전'을 열고 과일, 선풍기, 에어컨, 샌들, 슬리퍼 등 여름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특히 여름 필수 가전상품인 선풍기를 홈플러스 PB상품에 한해 50% 할인된 2만4800원에 판매하며 샌들ㆍ슬리퍼 등은 할인폭이 최대 40% 싸게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이른 더위로 선풍기 출시가 빨라지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용품을 찾는 고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름같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달 여름 매출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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