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6월 입주 폭탄에 휘청

입력 2010-05-18 18:54 수정 2010-05-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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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8가구 입주..2008년 동탄 이후 최대 물량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2만243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4451가구 적은 물량이며 지난달과 비교해도 1만671가구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신도시에서는 5478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어 2008년 10월 동탄신도시 입주가 본격화 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는 최근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신도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 될 전망이다.

그 밖에 지역별로는 ▲서울 3766가구 ▲경기 5858가구 ▲신도시 5478가구 ▲인천 1754가구 ▲수도권 1만6856가구 ▲지방광역시 2609가구 ▲지방중소도시 2974가구 ▲지방전체 5584가구다.

□신도시 20개월 만에 입주 물량 최고=6월 입주 예정된 5478가구는 지난 2008년 10월 동탄신도시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파주신도시는 3696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어 당분간 입주 물량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7970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어 입주 폭탄으로 인한 침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신도시에는 파주교화 신도시 이외에도 판교신도시 막바지 물량과 동탄신도시 주상복합 물량도 더해졌다. 그동안 신도시에는 판교신도시 입주가 거의 마무리되는 가운데 그 외 2기신도시 입주가 시작되지 않아 올 들어 1000가구 이상 입주한 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웠다.

□서울 3766가구 입주, 3개월 연속 증가=6월 서울 입주 물량은 3766가구로 지난달보다 170가구 늘어나면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세가 및 매매가가 계속해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6월 서울 주요 입주 물량으로는 길음뉴타운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와 은평뉴타운 3지구D공구9블록~11블록까지 3개 단지 입주가 이뤄진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은 1496가구의 대단지로 길음뉴타운 중심에 위치한다.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고,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은평뉴타운에서는 3지구D공구9블록이 1022가구규모로 단지규모가 가장 크다. 은진초등, 진관중, 진관고, 하나고 등에 배정 가능하고, 이마트(은평점)가 가까이 있다. 2013년 2월 이후 합법적인 거래가 가능하며, 입주는 6월 15일 예정돼 있다.

□인천 청라지구 등 입주 물량 풍부=인천도 오랜만에 입주 물량이 많다. 인천 6월 입주 예정 물량은 1754가구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6월에는 분양 당시부터 인기를 누렸던 청라지구 입주가 시작된다. 서구 연남동 청라자이가 6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것. 청라자이는 124~278㎡의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총 884가구로 이뤄졌다.

청라지구에는 청라자이를 필두로 하반기 중흥S-클래스를 비롯해 서해그랑블 등 1504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지역과 지방은 전달대비 입주 물량 확 줄어=수도권에서는 경기만 지난달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물량이 줄었으며 지방 역시 지난달의 40%정도로 감소했다.

경기에서는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1000가구 넘는 대단지가 한곳도 없었으며 김포시 풍무동 풍무자이1,2차(818가구) 용인 신봉동 동일하이빌 2,3블록 (826가구) 등이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지방광역시, 지방중소도시 모두 입주 물량이 크게 줄었다. 지방 전체 입주 물량이 5583가구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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