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LCD 대규모 투자 수혜주 '보물찾기'

입력 2010-05-17 14:41 수정 2010-05-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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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반도체 및 LCD 협력 업체 수혜 예상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와 LCD 부분에 26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 장비 협력사들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삼성나노시티 화성캠퍼스에서 '화성사업장 메모리 16라인 기공식'을 열고 반도체 11조원, LCD 5조원 등 시설투자와 R&D 투자 8조원을 포함해 총 26조원 규모의 금년도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차세대 메모리 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라인(16라인) 건설과 30나노 D램 양산을 위한 15라인 CAPA 증설을 위해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당초 계획한 5조5000억원에서 9조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15라인의 CAPA 증설을 통해 올해 말까지 30나노급 D램 생산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해 저전력·고성능 D램 공급 확대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신공장 건설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힘으로 해서 협력업체인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인 프롬써어티, 아이피에스, 아토, AP시스템, 국제엘렉트릭, 유진테크, 피에스케이, 엘오티베큠, 에이테크솔루션, 삼우이엠씨등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우 향후 반도체 시황의 빅사이클을 대비한 선투자 성격과 관련 기업들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는 기술중심의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관련 장비기업들의 실적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LCD 부문에 2011년 이후 대형 LCD TV용 패널 수요 증가에 대비,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해 기판 기준 월 7만매 규모의 8세대 LCD 신규라인(8-2 2단계)을 탕정사업장에 건설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전자에 LCD 관련장비를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는 에스엔유프리시젼, 에스에프에이, 참앤씨, 신화인터텍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부품업체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며 "해당 부품업체들은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시 수혜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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