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

입력 2010-05-17 07:59 수정 2010-05-17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목별 차별화 장세 심화...지수상승 기대는 힘들 듯

삼성그룹주들만 급등하는 양상이 나타나며 차별화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코스피 지수는 기술적 분석으로 봤을 때 힘든 구간에 진입했다.

일부 종목들만의 차별화 장세가 펼쳐지고 있지만 당분간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삼성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 심리로 인해 삼성정밀화학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부 삼성 그룹주들로만 매기가 몰리면서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

수급면에서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3조1000억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수급 및 실적으로 인한 강세장이 외국인 매수세 약화와 실적 시즌 마감으로 인한 상승 모멘텀 공백기로 전환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여부, 미국의 정책 및 경기모멘텀 둔화는 여전히 시장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IG투자증권 지기호 이사는 “엘리어트 파동이론, 그랜빌의 이동평균선분석, 등락비율(ADR), 수급(외국인+기관) 등 주식시장의 보조지표의 대부분이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힘든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등락비율(ADR20일)을 분석해 본 결과 종목별 차별화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5월말 내지는 6월초쯤에는 종목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 이사는 “5월 27일까지는 ‘힘든 구간’이 이어질 것”이라며 “5월말까지는 적절한 리스크관리도 병행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증권 최광혁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반등에 따른 추격매수 보다는 신중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일단락됐다”고 내다봤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감소하는 구간에서도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유입되지 않고 있으며, 개인 매수 세력이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동성 지표 역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초반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어 변동성 안정까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44,000
    • +0.75%
    • 이더리움
    • 5,101,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613,000
    • +0.82%
    • 리플
    • 695
    • +1.61%
    • 솔라나
    • 207,400
    • +1.27%
    • 에이다
    • 591
    • +1.37%
    • 이오스
    • 939
    • +0.86%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350
    • -0.28%
    • 체인링크
    • 21,300
    • +0.85%
    • 샌드박스
    • 545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