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LED사업이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24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현재 모니터패널용 LED 모듈만을 공급하고 있지만 2분기말에서 3분기초부터는 TV용 LED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우리LED를 통한 LED패키징 및 모듈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이 회사에 반영되는 이익규모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지금은 LED 패키징이 중심이지만 궁극적으로는 LED칩 개발과 양산을 목표로 준비하기 때문에 우리이티아이의 LED 사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LED 수요처인 LG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로 이러한 사업구조 변화를 뒷받침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CCFL이 LED로 전화되고 물량감소, 단가인하, 환율인하 등으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대비 15% 감소한 583억원, 3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TV용 LED모듈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자회사인 우리LED와 이 회사 이익이 동시에 증가하기 때문에 실적의 중요 지표는 영업이익보다는 세전이익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