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머니] 재테크 암흑기 강남부자가 노리는 상품은?(3)

입력 2010-05-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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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로 발빠르게 투자

외환은행 반포퍼스티지WM센터 지점 - 한상욱 PB

강남 부자들은 재테크 혼란기에도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갖고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통해 대박을 노렸던 과거와는 달리 작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낮은 금리와 부담스런 주가로 고민하던 개인 자산가들이 채권시장으로 눈길을 보내고 있다. 최근 주가지수가 1700대를 회복하면서 원금회복이 된 펀드자금을 중심으로 환매요청이 몰리고 환매된 자금은 다시 재투자되지 않고 부동자금으로 MMF나 3개월 미만의 초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초단기 상품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우량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채권 펀드 등의 간접 투자 상품의 가입에 몰리고 있다. 이에 은행, 증권사등의 금융기관들은 다양한 형태의 채권형 펀드를 상품화하여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최근 각광받는 상품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들 수 있는데 SPAC은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여야 하며 원금보전 상품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 하여야 한다.

반면 위에서 언급했던 안정적인 상품투자와는 상반된 투자형태를 보이는 고액자산가들도 새로 생겨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사모펀드의 확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횡보를 거듭했던 주식시장을 대신해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사모형 ELS나 원자재 사모펀드가 시장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공모형 펀드는 성격상 대규모 자산을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성향에 맞게 특화된 상품 출시의 한계가 있는 반면 몇몇 개인들의 이해관계만으로 조성되는 사모펀드는 시장에 반응하는 속도나 순발력이 공모형 펀드와는 비교될 수 없이 빠르다. 또 기초자산과 투자시기를 원하는 때 언제든지 결성하고

청산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고액자산가들에게는 맞춤 형 상품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모펀드의 유형을 반영하여 은행권을 중심으로 PB전용상품이 출시되기도 하는데 BDI지수(해상운송운임지수)나 광물, 에너지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사모 펀드는 공격적인 성향의 고액자산가에 크게 어필하여 많은 시중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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