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175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153억 당기순이익 95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4% 오른 수치이며 영업이익도 지난해 1분기 1201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됐다.
특히 이번 1분기 매출은 지난 2008년 3분기(1조1698억원) 이래 최대며 영업이익도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증권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삼성증권은 아시아나항공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1600억원 영업이익 1055억원을 예상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실적을 매출 1조1100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공시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8900억원과 4290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어 이를 뛰어넘는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실적 증가의 배경으로 신종 플루 진정에 따른 비수기 항공 수요 증가 및 IT분야 화물 수송량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