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9개월 연속 재정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4월 재정적자가 827억달러(약 94조1953억원)에 달해 1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579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최장기간 적자행진을 이어가게 되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재정적자 감축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4월 세수가 2453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7.9% 감소한 반면 지출은 14.2% 증가한 328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10 회계연도 재정적자 누적분은 799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8023억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미 정부는 올해 적자가 1조6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재정적자 문제해결을 위한 초당적 대책위원회인 ‘국가재정책임개혁위원회(NCFRR)’의 첫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