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 "터키 원전 올해 중에 발주"

입력 2010-05-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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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은 정부가 버린카드"

"현재 터키 원전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터키와는 정해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올해 중에 발주 계획이 있을 것입니다."

12일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은 "원자력 발전이 전세계적으로 여러곳에서 발주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는 조건 좋은 곳으로 선별해서 수주를 할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과 터키는 지난 3월 터키 원전사업 협력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당시 맺은 공동선언에는 5개월 이후 원전 발주 여부 등을 결정키로 한다는 조항이 있어 터키 원전 발주가 8월 이후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영학 차관은 "만약 터키 원전 수주를 놓친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차관은 이번 요르단 원전 수주 실패와 관련해 "요르단은 UAE에 비해 사정이 안좋은 곳"이라며 "요르단 원자력발전소는 우리 정부가 크게 역점을 두고 수주할려고 한곳은 아니다. 우리 입장에서 '버린 카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르단 정부는 우리 측이 제시한 수의계약, 턴키(일괄 설계·시공) 방식을 거부하고 경쟁 입찰, 분할 발주 방식을 요구했다"며 "이때부터 요르단은 시공도 자국 건설사에 맡기겠다고 했다. 건설자금을 사업자가 조달하도록 하는 금융 방식도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 같은 조건에도 프랑스 아레바 등이 요르단 시장에 진출한 것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한국에 놓친 것에 대해 만회히기 위한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남아프라카공화국 원전 발주도 예정되어 있다"며 "여기에도 수주를 위해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영학 차관은 전기요금과 관련해 "현재는 인상계획이 없다"며 "하반기에 유가, 환율 등의 변수가 많고, 한전의 적자폭이 커지는 것도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스요금 연동제에 대해서는 "환율 등을 고려해야 겠지만, 가스요금 연동제는 올해 하반기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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