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11일 시황에 따라 매월 적립되는 주식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고, 기간별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투자자산을 국공채 등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는 ‘삼성 스마트플랜 펀드’를 출시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매월 일정한 소액을 투자하는 기존 적립식 펀드와 달리, 먼저 거치식으로 목돈을 맡기면 대부분을 국공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고 매월 자산 총액의 일정 부분을 KOSPI200관련 ETF(상장지수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게 된다.
KOSPI200 ETF 투자 비중은, 매월 자산총액의 2.5%를 기본으로 하고 전월 KOSPI200 지수가 하락하면 해당 월의 신규 ETF투자 비중을 10%까지 늘리고, 지수가 상승하면 0.5%까지 줄이는 전략을 사용,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펀드는 1년 이내 10%, 2년 이내 20%, 3년 이내 30% 목표 수익률에 도달 하면 즉시 주식자산을 매도하고 국공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 기존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만일 3년 이내에 전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면 투자 기간을 1년 연장 해 누적수익률 30%도달 시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삼성자산운용 리테일채널1본부장 전영하 상무는, “국내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가능성은 높지만,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장세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플랜 펀드와 같은 전략을 쓰는 펀드가 수익률과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 판매수수료로 부과하며, 총 보수는 채권형 전환 완료일 전일 까지는 연 1.33%, 이후에는 연 0.87%를 받는다. 환매 수수료는 전환 완료일 전일 까지는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가 징구 되지만, 전환완료일 이후에는 환매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