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강세.. 그리스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

입력 2010-05-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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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가격이 4월의 마지막을 강세로 마감했다. 10년만기 국채는 월간 기준으로 1월 이래 처음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가 미 경제의 회복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재정 위기로 인해 안전자산인 국채선호 심리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4시16분 현재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0년만기 국채가 전날보다 6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하락한 3.67%를 나타냈다.

한때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3.65%로 3월 23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초에 비해서는 15bp 하락한 셈이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달대비 6bp 하락한 0.96%를 보였다.

4월 한달간 10년물의 수익률은 거의 17bp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첫번째 하락이다. 30년물도 4월 한달간 수익률이 18bp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 따르면 4월 미 국채 투자 수익률은 29일 시점에서 플러스 0.7%로 3월의 마이너스 0.9%보다 개선됐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한 그리스 지원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경계심이 강해졌다는 반증이다.

BNP 파리바의 세르게이 본다르첵 국채 투자전략가는 “이처럼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투자자들은 방아쇠를 당기기가 매우 쉬워져 미 국채 매입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잔걱정이 많은 성향이 있는 채권 투자자들은 다음에 터질 재료를 대비해 안전자산으로 도피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올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3.2%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물가 지표로서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1분기에 전기 대비 연율 0.6% 상승해 0.5%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의 키스 블랙웰 금리 투자전략가는 “전반적으로 고위험성 자산에는 이 같은 수치가 플러스 재료”라며 “이에 따라 수익률에는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분기(4~6월)말까지 3.82%로, 2년만기국채수익률은 1.15%로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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