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은 이날 상하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FTA와 천안함 사건 등 최근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후 주석이 미래를 감안해 FTA를 가속화하자는 입장을 전달하자 이 대통령은 절차를 촉진하자고 화답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해선 후 주석이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위문의 뜻을 표한다"며 침몰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지난 2008년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격상된 양국관계가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전 분야에서 양국관계를 심화발전시켜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후 주석은 특히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2012년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